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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일상/1. 소설, 시, 에세이

[김약국의 딸들][박경리 작가님] 용숙, 용빈, 용란, 용옥, 용혜의 이야기

by 수수께끼7 2022. 12. 1.

안녕하세요. 수수께끼입니다.
지난번 토지에 이어서 김약국의 딸들의 독후감을 써볼까 합니다.
독서 날짜와 독후감 작성 날짜가 많이 차이나네요 ㅎㅎㅎㅎ
 


책 소개

 
장편 『김약국의 딸들』은 1962년 을유문화사에서 간행된 책입니다. 올해가 2022년이니까 50년이 된 책이네요. 하지만 읽어보면 전혀 50년이 지났다고 느껴지지가 않아요. 읽어보신 분들은 느끼실 겁니다.
 

목차를 보니 20년 3월에 1회독을 하였고, 21년 11월에 2회독을 하였네요. 22년에는 독후감을 쓰고 있습니다.
포스트잇으로 표시된 것은 재작년, 작년에 읽으면서 표시해 둔 곳이에요. 
 
 


책 속에서

 
1. 통영: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통영"을 설명하면서 소설이 시작됩니다. 조선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곳. 이곳에 사는 김봉제, 봉룡, 봉희 남매. 그들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입니다.

 
2. 옥화할매 이야기 : 본격적으로 주요 인물이 나오기 전에 너무 인상 깊었어요. 인생의 풍파를 겪은 할머니가 해주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너무나도 현실적인 내용이라서요.

 
3. 주요 인물 소개: 저는 숙빈란옥혜로 5 자매 순서를 외웠어요. 두문자 같네요 ㅎㅎ 5 자매의 이름과 그녀들과 얽히는 이들의 이름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아들이 없어 걱정을 하면서도 다섯 명의 딸들을 끔찍이도 아끼는 한실댁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4. 태윤과 정윤의 논쟁 : 이 책에서 논쟁을 하는 부분이 종종 나오는데요, 너무나 생동감 있어요. 제가 그 현장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삶의 태도를 논쟁하는 둘의 모습에서 "누가 옭고 그르냐"가 아닌, "누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느냐"를 알게 했어요.

 
5. 용빈과 정윤의 논쟁: 김약국의 죽음을 앞두고, 인간의 운명에 대해 논하는 모습이 인상 깊어 표시했어요. 

 


글 마무리

 
처음에 이 소설을 읽으며 많이 불편했어요. 주인공인 5 자매의 삶이 너무나 힘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다시 읽을 때에는 상황보다도 소설 속의 표현이나 생동감 이런 것에 집중해서 보았어요.
 
그런데 작품 해설을 보며 이것이 바로 박경리 선생님의 소설 특징이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바로 삶의 현장을 제공하면서 사회의 제도와 인간의 운명을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지요. "김약국의 딸들"과 같은 비극이 파멸과 좌절의 종착역이 아니라 처절한 폐허에서도 솟아나는 생명의 싹을 발견하게 한다. 는 작품 해설의 내용이 너무나도 와닿았습니다.
 
하 어떻게 이런 소설이 있을 수 있을까요...! 다시 읽어도 좋습니다. 내년에는 박경리 선생님 챌린지를 해야겠어요 ㅎㅎ 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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