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수께끼입니다.
지난 10월 라섹수술 직후 청취했던 목록을 소개하고자 해요. 책과 관련된 프로그램들을 가져왔습니다. 유튜브이긴 하지만 라디오처럼 최대한 눈은 감고(사실 눈을 뜨기 힘들기도 했죠.) 귀를 열고 들었답니다.
목록 소개
각 영상을 선정한 이유는 아래와 같아요.
○ 평소에 좋아하던 분(김겨울, 김상욱, 김경일, 김혜리, 유현준, 정유정, 정재승, 최은영, 최태성 등등)
○ 길이가 20분 이상인 것(자주 핸드폰을 보지 않기 위해서)
○ 시각 자료보다는 청각 위주로 들을 수 있는 내용들
프로그램 후기
목록 14개의 영상 중 기억이 뚜렷한 영상 6가지의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1.[멘토특강#과학] 우리가 과학을 알아야 하는 이유 - 김상욱
- 과학이란 = 관찰의 시작, 실험.
- 과학이란 = 물질적 증거에 기반하여 결론을 내리는 것
- 교양이란 우리는 좀 더 잘 살 수 있게 하는 것인데, 과학 안에서 지구의 보잘것없음을 배움을 써 겸손해질 수 있고 따라서 과학은 충분히 교양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 다윈의 진화론은 우리 인간은 수많은 생명체 중 하나임을 말하고 있음 → 인간의 평등 → 민주주의 → 과학과 인문학의 융합
2. 정유정 작가의 신작 [진이, 지니] 인터뷰! 발상부터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 정유정 작가의 기상 시간 : 새벽 3시 ~ 밤 10시
- 정유정 작가의 작업 스타일 : 꾸준히, 정기적으로 책을 내고 있음
- 이진이와 김민주
이진이 - 인격적으로 성숙, 외로운 사람
김민주 - 요즘 젊은이들의 고민을 안고 있는 사람. 소심하고 내성적이지만 진이를 만나고 나서 타인과의 공감을 배워감. 지질하지만 귀여움.
- 서울대 공원 우경미 님 → 최재천 교수님 → 국립생태원 1호 박사 → 일본 교토대 영장류 센터 → 보노보 선튜럴 코민호프 → 베를린.
- 침팬지 vs 보노보
침팬지 - 정치적, 권력지향적, 권모술수, 암컷의 지위 ↓
보노보 - 모계 중심, 온화, 공감능력 , 암컷의 지위 ↑
3. 우리나라 대표 과학교양서는 뭐다? [정재승의 과학콘서트]가 벌써 20년! 빵빵 터지는 저자 인터뷰
- 책이 나온 지 20년. 10년마다 개정 증보판 냄
- 글감 선정은 논문에서 했음. 과학자들만 아는 것들을 대중에게로 가져옴.
- 원래 제목은 "세상은 얼마나 복잡한가"인데, 당시 출판사 사장님의 "과학콘서트"라는 제목을 추천으로 책 제목이 바뀌게 됨. 제목을 바꾸고 나서 콘서트에 맞게 목차도 바꿈.
- 유머 : 정재승 교수님의 인생의 모토로써, 삶을 관통하는 태도.
- 이 책을 읽고 난 후, 독자들의 반응은 두 가지
1. 내 인생의 첫 과학책. 너무 재밌고, 과학자가 되고 싶다.
2. 내가 해봤는데, 계산이 안 맞는다 → 비판적 읽기의 시작 (과학적 사고방식은 반증이 가능하다) → 겨울의 비판적 읽기 : 정말 그럴까??
- 교수님의 연구분야 : 인간은 어떻게 선택하는가 = 인간의 의사결정. 이 것에 대한 내용도 책으로 나올 예정(언젠가는....!)
4. 건축이 당신을 말해준다? MBTI보다 정확한 ‘셜록 현준’ 유현준 교수의 건축 이야기 [공간이 만든 공간]
- 건축과를 선택한 이유 : 소거법으로 선택. 문과, 이과, 예체능의 교집합.
- 공간이 만든 공간 책은 건축가가 공간으로 읽어내는 세계사 책. 또한 도시는 무엇으로 사는가 중 14장을 한 권으로 늘림.
- 강수량에 따라 달라지는 건축양식
동쪽) 벼농사 → 땅 무름 → 나무나 기둥식 구조 → 풍수지리, 관계중심
서쪽) 밀농사 → 땅 단단 → 벽돌, 벽 중심 구조
- 건축가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 같은 느낌.
- 건축에서의 시퀀스 : 경험의 과정, 순서
- 예술의 종류 : 시간을 점유하는 것 = 영화, 음악 / 공간을 점유하는 것 = 미술 / 시간과 공간을 점유하는 것 = 건축
5. 대한민국 대표 강사 최태성이 진심으로 전하는, ‘한 번뿐인 일생을 바칠 하나의 질문’ [랜선 특강 : 역사 편]
- 역사는 생활밀착형 강의.
- 역사가 재밌는 이유: 험담이기 때문에. 또한 나의 모습을 성찰할 수 있다.
- 일생일문 : 문의 3가지 뜻. 질문 문 / 들을 문 / 문을 열고 나가다. 실천의 문 / 무늬 문
- 시험과 관련 없는 재밌는 역사이야기 모음.
- 성공과 실패에 너무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태도 중요. 인생은 잘 놀다 간다 이러면 된다.
- 우당 이회영 선생: 한 번의 삶 어떻게 살 것인가
- 정약용과 이완용의 차이. 훗날 역사에서 내가 어떻게 평가될 것인지 생각
정약용(유배 후에도 제자들과의 활동을 통해 훗날 학자로 기억됨)
이완용(동아일보의 부고 사설 : 이제 그는 죽음과 역사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되었다는 내용 포함)
- 인생 책: 감옥으로부터의 사색
6. 이 책의 꽃말은 스포일러를 말하지 마시오 입니다
- 책의 주제와 형식이 조응할 때의 짜릿함
책의 주제 : 인간의 눈으로 범주화할 수 없는 것
책의 형식 : 에세이 + 소설 + 전기 + 일기 + 다큐 + ... => 하나로 정의할 수 없다.
글 마무리
당시 영상들을 재밌게 듣고 나서, 다시 한번 내용을 정리해보니 그때의 생각이 떠오르네요. 유튜브는 작가들과 저의 거리를 좁혀줌으로써 제가 좀 더 발전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습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의 나를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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